해당 글을 읽기 전 참고하면 좋을 포스팅: https://fuegoxlibre.tistory.com/19

 

글 시작 전 말해두고 싶은 것들  

 

* 위에 소개한 책을 일부 참고했음을 알립니다.

* 어른을 위해 변용해본 독서법이기 때문에 취학 아동 이하의 독자에게 적용하고자 한다면 위 포스팅을 참고하세요.

* 여기 있는 방법은 절대 진리가 될 수 없으므로 변용을 해도 되고, 맞지 않는다면 쓰지 않아도 좋다.

* 책 추천 영역의 경우, 지극히 개인적인 추천을 적은 것이기 때문에 독자와 맞지 않을 수 있다.

 

 

독서 기피를 유발하는 요소 탈출하기 

 

  1. 숏폼 컨텐츠, 영상 매체 줄이기
    1. 책은 시각적 체험만 갖는 반면, 영상은 시각과 청각을 자극하는 체험을 갖는다. 그래서 사람이라면 당연히 영상에 눈이 갈 수밖에 없다. 이를 먼저 인정하자.
    2. 숏폼 컨텐츠는 대체로 유익하지 않다.
      1. 숏폼 컨텐츠에 나오는 영상들은 대체로 즐겁기만 할뿐, 유익하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유익하지 않다는 것을 인지하자.
      2. 동기부여 영상은 행동으로 옮기지 않는다면 그저 영상에 불과하며, 그 자체로 유익할 수 없다. 
      3. 그로 인해 날아간 1분이 한 시간 되고, 한 시간 되면 반나절 되는 거 금방이다. 숏츠 하나 볼 1분이면 책 한 장을 읽을 수 있다. 이게 한 시간이 되면 60장이고, 이 상태로 조금만 더 시간을 투자하면 단편소설 한 권을 읽을 수 있다.
    3. 당장에 중독을 해결할 수 없다면 알고리즘을 갈아엎자.
      1. 일단 시청기록을 전부 지우자.
      2. 저장해 둔 재생목록, 좋아요 영상 리스트, 구독한 채널 전부 지우자.
      3. 그리고 북튜버, 지식 채널로 알고리즘을 채워보자.
    4. 릴스 해결법
      1. 돋보기 누르지 말기
      2. 돋보기 눌렀다면 릴스 누르지 않기
      3. 눌렀더래도 하나만 보고 끄기. 스크롤 절대 금지
  2. 영상 플랫폼을 끊고 음원 스트리밍 어플과 밀리의 서재로 채워보자
    1. 유튜브 프리미엄을 중단해보기: 광고 때문에 끊기는 불편함을 역으로 이용해보자
    2. 난 스포티파이와 밀리의 서재를 이용했다. 스포티파이에 있는 팟캐스트도 꽤나 유용하다. 특히 스포티파이는 외국 사이트라서 외국어로 된 철학, 경제, 과학 컨텐츠도 굉장히 많다. 외국어 공부를 하고 싶다면 스포티파이를 적극 추천한다.
  3. 낭비되는 시간을 모두 독서로 돌리기
    1. 외출할 일이 생기면 무조건 책을 들고 가라. 꼭 종이책일 필요는 없다. 핸드폰 속 밀리의 서재도 좋고, 이북리더기나 태블릿도 좋다. 책을 읽을 수 있게 하는 매체라면 뭐든 들고 나가자.
    2. 대중교통 이용 시간을 적극 활용하자. 대중교통 기다리는 시간, 그 안에서 읽는 시간 합치면 단편소설 한 권을 읽을 수 있다.
    3. 어디에 있든 붕 뜨는 시간이 10분 이상일 것 같으면, 핸드폰을 켜지 말고 바로 책을 집어들자.

 

 

입문자를 위한 '나에게 맞는 책 찾는 방법'  

 

  1. 밀리의 서재같은 전자책 플랫폼이나 도서관도 괜찮다. 하지만 나는 대형 서점을 추천한다.
  2. 책 고를 때 대형서점이 좋은 이유
    1. 장서 수가 많다. 장서가 많다는 건 그만큼 선택지가 많다는 것이다.
    2.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고를 수 있다. 도서관의 경우, 소음도 신경써야 하니 자유로운 느낌이 떨어질 수 있다.
    3. 다른 사람과 대화하며 고르기 좋다. 독서를 좋아하는 사람과 같이 간다면 많은 대화를 하며 골라보길 추천한다.
    4. 추천 매장: 교보문고 광화문점, 교보문고 강남점, yes24 강서NC점
  3. 장르별 평대 보기
    1. 평대에 있다고 해서 무조건 쉽거나 좋은 책은 아니다.
    2. OTT 플랫폼에서 정주행할 드라마를 고르기 위해 한 편 맛보기로 보는 그 느낌으로 책을 골라보자. 
    3. 한권 당 5장이면 맞는지 아닌지 견적을 내기에 충분한 분량이다. 너무 많이 읽지 말자.
  4. 그 견적을 내는 방법/고르기 팁
    1. 분량은 200-500페이지 정도가 적절하다. 시리즈물은 읽다 지칠 수 있기에 입문자에게는 추천하지 않는다.
    2. 이 책이 내 수준에 맞지 않는다는 증거
      1. 폈을 때 모르는 어휘가 5개 이상인 책들은 추천하지 않는다. 특히 이런 단어들에 각주가 없는 것이라면 바로 거르자.
      2. 다섯 장 읽어봤을 때 이 내용을 내가 3문장 이내로 요약할 수 있을지 생각해보자. 안 된다면 거르자.
    3. 자기가 받아들일 수 있는 내용인지 또한 꽤 중요한 부분이다. 과학을 좋아하지 않는데 과학책을 읽는다던가, 어두운 내용을 좋아하지 않는데 채식주의자를 읽는 행동은 하지 말자.

 

 

수준별 추천 도서 리스트 

 

  1. 입문자
    1. 쉽게 풀어 쓴 철학책
      1. 흔히 말하는 '양산형 에세이'보다 이런 것들을 읽는 것을 추천한다.
      2. 양산형 에세이 100권보다 이런 책 하나가 더 큰 기능을 할 것이다.
      3. 초역 00의 말, 마흔에/오십에 읽는 ~ 시리즈
    2. 이기주 님 도서: 언어의 온도, 말의 품격
      1. 책을 안 읽은 사람들의 경우, 어려운 단어들도 읽기 힘들겠지만 언어적 감수성도 없는 경우가 많다.
      2. 쉬우면서 언어적 감수성도 가져갈 수 있는 책이다.
    3. 현대소설: 히가시노 게이고, 정세랑, 김애란 저서
    4. 고전소설: 헤르만 헤세, 앙투안 드 생택쥐페리 저서
  2. 중급자
    1. 중급자 기준: 최진영 작가님의 '구의 증명'을 읽을 수 있는 수준
    2. '적당히 풀어 쓴' 철학자의 에세이나 처세술 도서
      1. 원론적인 이야기에 접근하는 교두보가 될 수 있는 책을 읽는 것이 좋다
      2. 니체나 쇼펜하우어가 직접 쓴 에세이: 결코 나의 운명을 원망하지 않으리라 등
      3. 왜 다른 사람을 위해 살고 있는가
      4. 손자병법
    3. 심리학 도서: 피해의식(황진규), 잠들기 전
    4. 현대소설: 한강, 박완서, 양귀자 저서
    5. 고전소설: 프랑스 문학, 인간실격 제외한 다자이 오사무 저서, 제인 오스틴, 찰스 디킨스 저서
    6. 조금 심화된 소설을 원한다면: 채식주의자, 폭풍의 언덕(에밀리 브론테), 면도날(서머싯 몸), 안나 카레니나(톨스토이) 
  3. 상급자
    1. 상급자 기준: 니체, 도스토옙스키, 인간실격을 읽을 수 있는 수준
    2. 철학원서: 현대지성 클래식부터 읽으면 좋다. 원론적인 것들이 가득 들어가있는 책들로 읽자
      1. 동양: 논어, 도덕경, 예기 등
      2. 서양: 플라톤의 국가, 아리스토텔레스 저서, 우신예찬(에라스뮈스), 버트런드 러셀, 비트겐슈타인
      3. 기독교라면: C. S. 루이스
    3. 심리학 원서: 꿈의 해석, 정신분석학 입문 등 프로이트 저서, 칼 융 저서
    4. 고전 소설
      1. 아주 옛날 것들 추천: 실낙원, 신곡(단테), 캔터베리 이야기, 메디치 가문 이야기 등
      2. 톨스토이, 도스토옙스키 등 18세기 러시아 문학
      3. 니체 -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4. 인간실격, 롤리타 등
    5. 현대 소설: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밀란 쿤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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