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글을 읽기 전 참고하면 좋을 포스팅: https://fuegoxlibre.tistory.com/19
글 시작 전 말해두고 싶은 것들
* 위에 소개한 책을 일부 참고했음을 알립니다.
* 어른을 위해 변용해본 독서법이기 때문에 취학 아동 이하의 독자에게 적용하고자 한다면 위 포스팅을 참고하세요.
* 여기 있는 방법은 절대 진리가 될 수 없으므로 변용을 해도 되고, 맞지 않는다면 쓰지 않아도 좋다.
* 책 추천 영역의 경우, 지극히 개인적인 추천을 적은 것이기 때문에 독자와 맞지 않을 수 있다.
독서 기피를 유발하는 요소 탈출하기
- 숏폼 컨텐츠, 영상 매체 줄이기
- 책은 시각적 체험만 갖는 반면, 영상은 시각과 청각을 자극하는 체험을 갖는다. 그래서 사람이라면 당연히 영상에 눈이 갈 수밖에 없다. 이를 먼저 인정하자.
- 숏폼 컨텐츠는 대체로 유익하지 않다.
- 숏폼 컨텐츠에 나오는 영상들은 대체로 즐겁기만 할뿐, 유익하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유익하지 않다는 것을 인지하자.
- 동기부여 영상은 행동으로 옮기지 않는다면 그저 영상에 불과하며, 그 자체로 유익할 수 없다.
- 그로 인해 날아간 1분이 한 시간 되고, 한 시간 되면 반나절 되는 거 금방이다. 숏츠 하나 볼 1분이면 책 한 장을 읽을 수 있다. 이게 한 시간이 되면 60장이고, 이 상태로 조금만 더 시간을 투자하면 단편소설 한 권을 읽을 수 있다.
- 당장에 중독을 해결할 수 없다면 알고리즘을 갈아엎자.
- 일단 시청기록을 전부 지우자.
- 저장해 둔 재생목록, 좋아요 영상 리스트, 구독한 채널 전부 지우자.
- 그리고 북튜버, 지식 채널로 알고리즘을 채워보자.
- 릴스 해결법
- 돋보기 누르지 말기
- 돋보기 눌렀다면 릴스 누르지 않기
- 눌렀더래도 하나만 보고 끄기. 스크롤 절대 금지
- 영상 플랫폼을 끊고 음원 스트리밍 어플과 밀리의 서재로 채워보자
- 유튜브 프리미엄을 중단해보기: 광고 때문에 끊기는 불편함을 역으로 이용해보자
- 난 스포티파이와 밀리의 서재를 이용했다. 스포티파이에 있는 팟캐스트도 꽤나 유용하다. 특히 스포티파이는 외국 사이트라서 외국어로 된 철학, 경제, 과학 컨텐츠도 굉장히 많다. 외국어 공부를 하고 싶다면 스포티파이를 적극 추천한다.
- 낭비되는 시간을 모두 독서로 돌리기
- 외출할 일이 생기면 무조건 책을 들고 가라. 꼭 종이책일 필요는 없다. 핸드폰 속 밀리의 서재도 좋고, 이북리더기나 태블릿도 좋다. 책을 읽을 수 있게 하는 매체라면 뭐든 들고 나가자.
- 대중교통 이용 시간을 적극 활용하자. 대중교통 기다리는 시간, 그 안에서 읽는 시간 합치면 단편소설 한 권을 읽을 수 있다.
- 어디에 있든 붕 뜨는 시간이 10분 이상일 것 같으면, 핸드폰을 켜지 말고 바로 책을 집어들자.
입문자를 위한 '나에게 맞는 책 찾는 방법'
- 밀리의 서재같은 전자책 플랫폼이나 도서관도 괜찮다. 하지만 나는 대형 서점을 추천한다.
- 책 고를 때 대형서점이 좋은 이유
- 장서 수가 많다. 장서가 많다는 건 그만큼 선택지가 많다는 것이다.
-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고를 수 있다. 도서관의 경우, 소음도 신경써야 하니 자유로운 느낌이 떨어질 수 있다.
- 다른 사람과 대화하며 고르기 좋다. 독서를 좋아하는 사람과 같이 간다면 많은 대화를 하며 골라보길 추천한다.
- 추천 매장: 교보문고 광화문점, 교보문고 강남점, yes24 강서NC점
- 장르별 평대 보기
- 평대에 있다고 해서 무조건 쉽거나 좋은 책은 아니다.
- OTT 플랫폼에서 정주행할 드라마를 고르기 위해 한 편 맛보기로 보는 그 느낌으로 책을 골라보자.
- 한권 당 5장이면 맞는지 아닌지 견적을 내기에 충분한 분량이다. 너무 많이 읽지 말자.
- 그 견적을 내는 방법/고르기 팁
- 분량은 200-500페이지 정도가 적절하다. 시리즈물은 읽다 지칠 수 있기에 입문자에게는 추천하지 않는다.
- 이 책이 내 수준에 맞지 않는다는 증거
- 폈을 때 모르는 어휘가 5개 이상인 책들은 추천하지 않는다. 특히 이런 단어들에 각주가 없는 것이라면 바로 거르자.
- 다섯 장 읽어봤을 때 이 내용을 내가 3문장 이내로 요약할 수 있을지 생각해보자. 안 된다면 거르자.
- 자기가 받아들일 수 있는 내용인지 또한 꽤 중요한 부분이다. 과학을 좋아하지 않는데 과학책을 읽는다던가, 어두운 내용을 좋아하지 않는데 채식주의자를 읽는 행동은 하지 말자.
수준별 추천 도서 리스트
- 입문자
- 쉽게 풀어 쓴 철학책
- 흔히 말하는 '양산형 에세이'보다 이런 것들을 읽는 것을 추천한다.
- 양산형 에세이 100권보다 이런 책 하나가 더 큰 기능을 할 것이다.
- 초역 00의 말, 마흔에/오십에 읽는 ~ 시리즈
- 이기주 님 도서: 언어의 온도, 말의 품격
- 책을 안 읽은 사람들의 경우, 어려운 단어들도 읽기 힘들겠지만 언어적 감수성도 없는 경우가 많다.
- 쉬우면서 언어적 감수성도 가져갈 수 있는 책이다.
- 현대소설: 히가시노 게이고, 정세랑, 김애란 저서
- 고전소설: 헤르만 헤세, 앙투안 드 생택쥐페리 저서
- 쉽게 풀어 쓴 철학책
- 중급자
- 중급자 기준: 최진영 작가님의 '구의 증명'을 읽을 수 있는 수준
- '적당히 풀어 쓴' 철학자의 에세이나 처세술 도서
- 원론적인 이야기에 접근하는 교두보가 될 수 있는 책을 읽는 것이 좋다
- 니체나 쇼펜하우어가 직접 쓴 에세이: 결코 나의 운명을 원망하지 않으리라 등
- 왜 다른 사람을 위해 살고 있는가
- 손자병법
- 심리학 도서: 피해의식(황진규), 잠들기 전
- 현대소설: 한강, 박완서, 양귀자 저서
- 고전소설: 프랑스 문학, 인간실격 제외한 다자이 오사무 저서, 제인 오스틴, 찰스 디킨스 저서
- 조금 심화된 소설을 원한다면: 채식주의자, 폭풍의 언덕(에밀리 브론테), 면도날(서머싯 몸), 안나 카레니나(톨스토이)
- 상급자
- 상급자 기준: 니체, 도스토옙스키, 인간실격을 읽을 수 있는 수준
- 철학원서: 현대지성 클래식부터 읽으면 좋다. 원론적인 것들이 가득 들어가있는 책들로 읽자
- 동양: 논어, 도덕경, 예기 등
- 서양: 플라톤의 국가, 아리스토텔레스 저서, 우신예찬(에라스뮈스), 버트런드 러셀, 비트겐슈타인
- 기독교라면: C. S. 루이스
- 심리학 원서: 꿈의 해석, 정신분석학 입문 등 프로이트 저서, 칼 융 저서
- 고전 소설
- 아주 옛날 것들 추천: 실낙원, 신곡(단테), 캔터베리 이야기, 메디치 가문 이야기 등
- 톨스토이, 도스토옙스키 등 18세기 러시아 문학
- 니체 -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 인간실격, 롤리타 등
- 현대 소설: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밀란 쿤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