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역 부처의 말 | 코이케 류노스케 - 교보문고

초역 부처의 말 | 현대어로 재해석된 부처의 말인내심을 가져라. 모든 것은 적당한 때에 결국, 네게 올 테니. 언젠가 너는 네가 있어야 할 곳에서 너와 함께할 운명인 사람과 네가 해야 할 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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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게 된 계기

 

  서점에 갔는데 베스트셀러로 불경에 관한 내용이 올라와있는 것을 보니 신기했다. 기독교 관련 도서가 베스트셀러로 올라오는 일은 없었는데, 불경 관련 내용이 올라와있는 것을 보니 불교에 대한 호감도가 괜찮구나 싶기도 했고. 어렸을 적 절 근처에 있는 학교를 다녀서 절 자체는 익숙했는데, 불교 사상이라고 하면 딱히 이야기할 수 있는 내용이 없었다. 연등, 석가모니, 자비, 마음 내려놓기, 불살생, 나무아미타불, 반야심경, 묵주, 채식주의... 하여튼, 불교에 대해서라면 아는 게 그렇게 많지 않았다.

 

 크리스천임에도 이 책을 집어들게 된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 불교에서 말하는 내용이 성경의 내용과 많이 다를까 궁금했다. 그리고 기독교 관련 도서는 이렇게 널리 읽힌 일이 잘 없는데, 불교는 읽히니 그 비결이 궁금하기도 했고. 인문 섹션 평대를 보니 석가모니의 말, 부처의 말같은 장르의 책들이 가득한 것을 보고 그 가르침을 좀 깊이 탐구해보고 싶어졌다. 그런 탐구에 적절한 책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금강경같은 것부터 시작하자니 너무 깊이 들어가는 것 같아 가볍게 읽어보고 싶어서 읽게 되었다.

 

 

화에 대하여/화를 해결하는 방법 

 

  1. 화의 반복에서 벗어나기
    1. 화의 악효과
      1. 화는 다시 피어오르면 마음이 편할 날이 없어짐
      2. 원망이 영원히 잦아들지 않음
      3. 분노를 통제하지 못하면 폭주하는 자에 농락당하는 미숙한 자가 될 수밖에 없음
    2. 화를 지피는 것을 멈추고 반복되는 감정에서 벗어나면 좋은 점
      1. 원망이 잔잔해지고 마음이 편해짐
      2. 살아가는 고통의 연속에서 우아하고 가뿐하게 벗어날 수 있음
      3. 나도 상대방도 마음의 치유를 얻을 수 있음
    3. 화를 지피는 것을 멈추고 반복되는 감정에서 벗어나기
      1. 그 원망은 고요히 잔잔해지고 마음이 편해짐
      2. 화내지 않는 것을 무기로 안에 숨어있는 화를 이겨내기
  2. 상대의 잘못이 아닌 나의 내면을 보기
    1. 다른 이의 실수를 알았다고 해도 내가 화낼 이유는 없음
    2. 오히려 시선을 돌려 나의 내면을 찬찬히 둘러보는 것이 좋음
  3. 교만함을 내려놓기
    1. 교만함을 가지고 있기에 생각과 다른 현실을 직면할 때마다 화가 나를 지배하는 것
    2. 교만함을 알아차리고 순순히 내려놓기
  4. 타인으로부터 얻는 쾌감과 불쾌감을 온화함으로 없애기
    1. 타인을 괴롭히거나 곤란하게 만들어 쾌감을 얻으려는 습관이 몸에 배면 마음속에 업보(화)가 쌓여 스스로 부정적인 생각만 쉼 없이 좇게 됨.
    2. 보복의 폭탄은 내게도 돌아올 뿐
    3. 쾌감과 불쾌감을 지양하기
      1. 상대에게 질 것 같거나 나보다 뛰어난 상대를 보면 불쾌감이 느껴짐 -> 무턱대고 상대방을 비난하게 되는 이유
      2. 상대를 이긴 것 같거나 만만해 보이면 -> 깔보거나 혼쭐 내주겠다는 우월감과 쾌감에 빠져 자신의 주장을 밀어붙이게 됨
      3. 다른 사람의 평가로 인해 생겨난 쾌감과 불쾌감은 뇌에서 만들어지는 환영일 뿐이다.
        1. 칭찬받고 싶다는 쩨쩨한 욕망 없애기
        2. 폄하되는 게 싫다는 화를 없애기
    4. 화를 낸 사람의 마음 속에는 그 화가 고스란히 남게 됨 -> 그 사람은 그 화로 인해 스스로 무너질 것
  5. 불쾌한 상황, 불쾌한 사람에게 화내지 않을 수 있는 사람이 강인하고 지혜로운 사람
    1. 진정으로 온화하고 친절하고 침착한 사람이라 할 수 있다
    2. 평상심을 유지하며 차분하게 대응할 수 있는 사람이 되자
    3. 화가 치민다면 그 화로 인해 악인이 될 수 있음을 깨닫기
    4. 인내력이 있는 사람은 강력한 군대와 같은 힘을 지닌 지혜로운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인간관계에 대하여 

 

  1. 공격에 힘을 살짝 빼기
    1. 타인의 공격에 나도 공격으로 반격하면 원망이 증폭되어 무한히 이어짐
    2. 공격에 힘을 빼면 서로의 원망이 잦아들고 마음이 편해짐
    3. 논쟁의 유혹에 넘어가지 않기
  2. 나도 상대방도 결국에 사라진다는 사실을 잊지 말기
  3. 만일 누군가가 불쾌하게 군다면
    1. 우울하거나 위축된다면 그것을 보고 상대는 꼴좋다고 웃고 기뻐할 것
    2. 적을 고민하게 만드는 최고의 방법은 화내지 않고 온화하게 있는 것
  4. 험담에 대하여
    1. 누군가에게서 험담을 들었다면
      1. 험담이라는 것은 먼 옛날부터 우리 곁에 있었음
      2. 험담을 당하는 것은 굉장히 당연한 일이니 시원하게 흘려보내기
    2. 험담해서는 안 되는 이유
      1. 사람은 그 입에 날이 선 도끼를 품고 태어나 그 도끼로 타인을 상처 입히려고 한다.
      2. 실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그것으로 제 마음에 상처를 냄
      3. 상대에게 상처를 줄 수 있는 말은 절대 하지 않기
  5. 친구로 둬야 할 사람과 끊어야 할 사람
    1. 옆에 둬야 하는 사람
      1. 마음의 개선을 목표로 삼는 친구와 만나기
        1. 서로의 결점을 변화시킬 수 있음
        2. 온갖 장애를 뛰어넘어 이런 친구와 함께 걸어가기(친구의 조건 보지 않기)
        3. 마음이 정돈된 사람끼리 친밀하게 살아가는 것이 평온과 성장에 도움이 됨
      2. 자신과 비슷할 만큼 성격이 좋은 친구와 사귀기 ->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좋아질 것
      3. 내 말에 이러쿵저러쿵 평가하지 않고 그저 따르는 사람
      4. 날 평가하지 않는 사람
      5. 듣는 귀가 있는 사람(충고해주면 들을 줄 아는 사람)
      6. 나의 결점을 충고해줄 수 있는 사람
      7. 뛰어난 사람들 곁에 머물기
        1. 뛰어난 사람들을 존경하기
        2. 뛰어난 사람들에게 무엇을 건넬 때의 즐거움을 느껴보기
    2. 옆에 두면 안 되는 사람: 서로 부딪치고 시끄럽게 감정을 휘저어 놓음
      1. 자기 내면을 응시하지 않는 사람
        1. 감정을 통제하지 않는 사람: 기분 나쁜 적과 사는 것과 같음
          1. 자주 불같이 화내는 사람
          2. 언제까지고 원망을 잊지 않는 사람
        2. 자기 내면을 응시하지 않고 마음 속 진리를 외면하는 사람
      2. 자신의 결점을 감추려고 하는 사람
      3. 자신을 실제보다 좋게 보이려고 친절을 가장하는 위선자
      4. 소중한 존재에게 무례하게 행동하거나 말로 상처입히고 고통을 안겨주는 사람
      5. 원하기만 하는 친구
        1. 내 사정은 아랑곳하지 않고 '이거 해달라, 저거 해달라' 요구만 하는 사람
        2. 조금 도와주거나 약간의 친절을 베풀고선 많은 대가를 원하는 사람
        3. 나에게 미움받을까 두려워 친절을 베푸는 사람 -> 안심되면 태도 달라짐
        4. 나와 친구로 지내면 어떤 이득이 있을지 계산만 하는 사람
      6. 말뿐인 친구
        1. 과거의 돌이킬 수 없는 일로 아첨한다(ex. 이번 주는 일이 있어 못 갔지만 지난주였다면 갈 수 있었다..)
        2. 미래의 가능성 없는 일로 아첨한다(ex. 오늘은 다른 약속이 있어 안 되지만 다음에는 하겠다..)
        3. 곤경에 처했을 때 곤란을 해결하기 위한 도움은 안 주고 그럴 듯한 말로 아첨한다.
          (ex. 그거 참 곤란하겠다~ 그런데 너네 고양이는 잘 있니?)
        4. 내가 부탁하는 것은 늘 어렵다며 거절함
        5. 할 수 있는 부탁을 해도 핑계를 대며 아무것도 하지 않는 사람
        6. 도움을 받아 빚을 지면 그 부담감 때문에 마음에도 없는 말을 함 - 경솔하고 번지르르한 사람
      7. 듣기 좋은 말만 하는 친구
        1. 내가 나쁜 일을 해도 말리지 않고 동조함
        2. 좋은 일에도 말로만 동의함(말을 성의없이 들음)
        3. 눈앞에서는 항상 칭찬만 하고, 내가 없는 곳에서 칭찬해주면 우쭐댄다고 뒷담화하는 사람
      8. 재산을 줄이는 계기가 되는 친구
        1. 자기 내면을 들여다보지 못하게 감정을 흐뜨러뜨리는 일(술 마시는 일)에만 동행하는 사람
        2. 밤늦게 거리로 놀러갈 때만 동행하는 사람
        3. 영화나 콘서트 등 내면에서 눈을 돌려 한눈팔게 하는 오락거리 있을 때만 동행하는 사람
        4. 흥분을 일으켜 자기 내면을 망각하게 하는 것(도박)할 때 동행하는 사람
        5. 빚을 갚지 않는 친구
      9. 자신의 손익에만 집착하여 교활한 사람
      10. 내가 하는 말에 어떤 결점이 있는지 집요하게 감시하고, 결점을 찾아 다툴 기회를 엿보는 사람
      11. 듣는 귀를 가지지 않은 사람
  6. 사람에 의존하지 않기 - 고통의 원인이 되므로.
    1. 견딜 수 없을 만큼 원하는 상대를 만들지 않기
      1. 그 상대를 잃지 않으면 안 될 때 극심한 고통에 뒤덮이게 될 것
      2. 비뚤어진 애정이란 속박
        1. 애정으로 인한 집착이 너무 강하면 자신을 소중히 여기는지 아닌지 불안해져 두려움이 생김
        2. 비뚤어진 애정이라는 속박에서 벗어날 수 있다면 우울함과 두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음
    2. 미워서 견딜 수 없는 상대를 만들지 않기
    3. 귀중한 친구를 만나지 못했다면, 홀로 걸어가는 게 좋음

 

익히 가져야 할 태도 

 

  1. 무슨 일에도 동요하지 않기
    1. 자비로운 마음으로 살아있는 것들을 대하기
      1. 적의 없는 무한한 자비심으로 대할 수 있는 연습을 하기
      2. 자신을 위해, 타인을 위해 아낌없이 쓰고 유쾌하게 살아가기
      3. 살아가기 위해 도움이 되는 기술을 익히고, 그것으로 타인에게 힘이 되어주는 것
      4. '이것은 나의 돈이다, 누구에게도 줄 수 없다'라는 인색함을 줄이고 가진 것을 나누기
      5. 자비에 대하여
        1. 모든 생명은 죽고 싶지 않아한다.
        2. 자신을 사랑하는 그 마음을 안다면 다른 살아 있는 것들에게 상처주지 않기
        3. 무기, 사람, 동물을 죽여 얻은 고기, 술, 중독성 물질을 팔지 않기
        4. 자비의 마음으로 사고파는 것을 선택하기
        5. 온갖 살아있는 것들이 다 평온하기를 바라기 - 생명에 대한 자비심 연습하기
          1. 타인을 속이지 않기
          2. 타인을 얕잡아보지 않기
          3. 화에 마음을 빼앗겨 서로를 괴롭히지 않기
          4. 차별없이 온화한 마음을 보여주기
        6. 자비심을 유도하기
    2. 칭찬과 비판을 같은 마음으로 수용하기
    3. 앙갚음하지 않기
      1. 진정으로 온화하고 친절하고 침착한 사람이라 할 수 있다
      2. 강한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3. 평상심을 유지하며 차분하게 대응할 수 있는 사람이 되자
      4. 화가 치민다면 그 화로 인해 악인이 될 수 있음을 깨닫기
    4. 인내력이 있는 사람은 강력한 군대와 같은 힘을 지닌 지혜로운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5. 마음이 정돈된 사람을 존경하면서, 잘난 척하는 일 없이 누구에게나 정중해지기
    6.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마음이 흔들리거나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않기
    7. 마음을 편안하고 평온하게
    8. 호불호에 사로잡혀 지혜를 잃게될 수 있음 -> 명상으로 지혜를 만들기
  2. 나를 드러내고자 하는 욕심 버리기 - 자만 버리기 & 비교/경쟁하지 않기
    1. 자만의 올가미에도 걸리지 않았다면 사람들로부터 '마음이 깨끗하다'라는 존경을 받게 될 것
    2. 조금 성장했다고 해서 잘난 듯 굴지 않기
      1. 드러내고 싶은 마음을 멀리하지 않는다면 사람들은 나를 멀리하게 됨
      2. 어리석은 자의 태도임: 물욕과 오만함을 드러내는 태도 -> 이는 점차 비대해짐
      3. 나도 모르는 사이에 잘난 척하고 타인에게 상처를 주는 말을 내뱉지 않기를
    3. 자만은 고통을 키우는 요소: 성공하더라도 오만한 성격으로 변하기에 좋지 않음
    4. 사람과 경쟁하지 않기
      1. 경쟁의 side effect
        1. 마음에 안정감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음
        2. 우겨봤자 가질 수 있는 건 칭찬받고 스스로 위안하는 것, 미움 받는 것
        3. 승리자가 얻는 것: 상대의 원망
        4. 패배자가 얻는 것: 스트레스
      2. 비교/경쟁하지 않으면 얻을 수 있는 것
        1. 진정한 평온을 얻을 수 있음
        2. 건방진 태도와 언쟁이 사라짐 -> 평화가 찾아옴
      3. 비교하지 않기
        1. 자존심이 걸린 질문을 받더라도 우월감이나 열등감 느끼지 않기
        2. 나를 지나치게 의식하는 것에서 벗어나 냉정해지기
      4. 세상의 평가와 명성을 던지고 내면을 탐구하기: 평가에 의존하면 스스로의 자유를 잃게 됨
      5. 지식을 늘리는 데 급급하지 않기
        1. 철학, 심리학, 문학 등 다양한 언어 같은 지식을 무턱 대고 늘리면 머릿속이 불필요한 정보로 가득차게 되어 있음
        2. 지식에 대한 집착이 생기는 까닭에 지식에 지배당하는 것
        3. 지식의 필터를 통해 사물을 느끼게 되면 불행을 느끼기 쉬움
        4. 지식을 버리고 사물을 있는 그대로 느끼기
        5. 철학과 사상을 버리고 좌선과 명상으로 내면의 편안함을 찾을 수 있음
  3. 누구의 것임을 잊어버리기
    1. 누구의 것이라는 편협한 관점을 갖게 되면 세상 일을 나와 남이라는 대립관계로만 보게 됨
    2. 대립 관계로 보게 되면 마음이 괴로워짐
    3. 이 개념을 잊어버릴 수 있으면 아무것도 가지지 못하더라도 행복한 마음으로 지낼 수 있음
    4. 세상에 존재하는 것은 나의 것이 아님
  4.  상대에 맞춰 유연하게 이야기하기
    1. 자신의 의견을 거침없이 내려놓고 가볍게 사고를 전환할 수 있는 연습하기
    2. 전문용어에 신경 쓰지 말고 상대에 맞춰 이해하기 쉽게 이야기하기
    3. 비난이나 칭찬이 아닌 법칙을 말하기: 이렇게 하면 ~게 된다는 법칙만 이야기하기
  5. 자기 내면을 응시하기
    1. 자기 내면을 응시하는 사람에게 타인과의 대적이란 불필요한 일이다.
    2. 내면을 응시하는 것을 잊으면...
      1. 결핍감이 생기고 갈애(번뇌에 얽힌 채 욕망하여 집착함)가 커짐
      2. 적에게 하듯 스스로 고통을 주며 살아감
      3. 결핍감은 너무도 강력한 주술이어서 일시적으로 잠잠할 때라도 뿌리는 살아있음
      4. 결핍감은 번뇌의 원인임 - 지혜의 삽으로 뿌리뽑아 없애버려야 함
    3. 차분한 상태에서 무언가를 하려는 마음이 생겼다면 서둘러 실행에 옮기기 -> 선한 업을 쌓을 수 있음
    4. 스스로 지키고자 하는 마음의 규칙을 정하고 집중력과 자기 관찰력을 높이는 훈련하기
    5. 자기 내면을 응시하면, 몽롱한 의식을 깨울 수 있음
    6. 자신의 안 좋은 점은 잘 보이지 않음
      1. 타인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나에게는 문제가 없다고 착각하는 까닭에 자신의 문제점은 가려짐
    7. 자유의 몸에 도달하기: 자기 내면을 끊없이 응시하며 조절하는 사람은 마음의 평온과 자유에 다다름
    8. 타인을 험담하거나 도파민에 중독되고 사상에 열중하고 의존하지 않기
      1. 자신을 지배하는 혐오감의 정체를 꿰뚫어보기
      2. 자기 내면을감시하고 마음 깊은 곳을 탐색하는 것에 전념하기
      3. 도파민 중독: 겉으로 보이는 즐거움에 굴복하는 대신, 내면을 응시하면 마음에 평화가 옴
    9. 술이 갖는 단점들
      1. 술값과 음식값이 듦
      2. 자기 통제력이 흐릿해져 싸우기 쉬움
      3. 장기에 손상을 줘 병에 걸림
      4. 술을 자제하지 못하는 사람으로 인식되어 신용을 잃음
      5. 성욕에 사로잡혀, 바람을 피우거나 불륜을 저지르기 쉬움
      6. 뇌신경의 연결이 이상해져 지적 능력이 떨어짐
    10. 나를 괴롭게 하는 것은 나의 심신임 -> 쓸데없는 생각과 망상에서 벗어나기
    11. 내면을 감시하는 불꽃으로 번뇌를 태우며 앞으로 나아가기
      1. 호미(지혜의 불로 미혹과 번뇌를 태우고, 진리의 불로 나쁜 것을 없애는 의식)을 했다고 해서 마음이 정화되었다고 생각하지 말기
      2. 호미도 겉치레에 지나지 않음
      3. 마음속에 꺼지지 않는 불을 피우고 늘 정신을 집중하기
      4. 망설임 없이 번뇌를 태우기 위해 노력하기
    12. 나야말로 내가 마지막으로 의지할 곳임
      1. 나 이외에 다른 것에 기대지 말고 스스로 마음을 다스리기
      2. 스스로 격려하고, 스스로 충고하기
      3. 나를 등불삼아 다른 무엇에도 의존하지 말고 돌진하기
      4. 나의 찰나도 헛되이 보내지 말고 게으름 피우지 말고 정진하기
    13. 욕망, 화, 미망이 오감과 의식을 자극하지 않게 노력하기
    14. 과거를 떠올리며 슬퍼하지 않고, 미래를 공상하며 멍해있지 않고, 지금 이 순간에 마음을 전념하기
  6. 집착하지 않기
    1. 내 생각에 집착하지 않기
      1. 자신이 떠올린 아이디어에 집착한 나머지 내 생각이 대단하다고 우긴다면, 반드시 미움을 받게 될 것
      2. 내 의견이 인정받는다고 기뻐서 흥분하면 오만한 성격이 되기 십상임
    2. 욕망에 집착하지 않기
      1. 만족을 모르는 집착이야말로 강력한 속박임 - 끊어내야 자유로워짐
      2. 욕망에 사로잡히는 행위가 좋은 행위라고 정당화하면 그 갈애만 커질 뿐
      3. 욕망에 세뇌당하면 번뇌에 질식해 버리게 됨 
      4. 욕망과 쾌락의 상관관계
        1. 쾌락은 사실 헛된 것
        2. 허무와 고통이 따라옴 - 이를 잠재우기 위해 다른 것들을 원하게 됨(갈애의 상태)
      5. 갈애가 이끄는 대로 방황하지 않기 -> 갈애와 외로움을 잠재우도록 노력하기
      6. 성과에 집착하지 않기
      7. 겉모습에 집착하지 않기
        1. 안쪽에 감춰진 것은 단순한 살덩이에 지나지 않음
        2. 몸 안에 오물을 가득 숨기고 있으면서 거만하게 굴고 남 트집을 잡는다면 그건 어리석은 자일 뿐
    3. 쾌락의 자극을 추구하지 않기
      1. 부드러워지고 현재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게 됨
      2. 쾌락은 욕망을 낳고, 불쾌를 화를 낳음: 이걸 깨닫지 못하면 그 쾌락과 불쾌가 정체성이라는 착각이 생기는 것
      3. 종교나 사람을 우러러볼 필요가 없게 됨
      4. 마음을 차분하게 하려 노력할 필요도 없어짐
      5. 쾌감에 의존하기 때문에 고통이 생기는 것
        1. 모든 고통은 의존에서 나온다
        2. 고통이 생기는 원흉을 간파했다면 의존증에 걸맂 않도록 쾌감이라는 마약을 하지 않기
      6. 쾌감과 불쾌감에서 자유로워지기
        1. 쾌감과 불쾌감은 유전자가 가리키는 대로 운명에 농락당하고 올바르지 못한 길/사악한 길로 굴러떨어져 자유를 잃은 노예가 되는 지름길
        2. 쾌감과 불쾌감이 감각에 느껴질 때마다 마음을 잘 제어하기
      7. 원하고 원한다, 부족하고 부족하다라는 욕망을 내려놓고 편안해지기
    4. 가진 것, 가지지 못한 것 모두에 집착하지 않기
      1. 자신에게 주어진 것을 보며 행복을 느끼기: 작은 것에도 만족할 줄 아는 사람이 되기
      2. 있다에 집착하지 않고, 없다에 슬퍼하지 않으면 마음이 부드러워짐
      3. 손에 잡히지 않는 것을 동경하고 원할 때 그 고통이 당신을 들볶는 것
        1. 바람을 가질 때마다 괴로움이 당신의 몸과 마음을 아프게 한다
        2. 가질 수 없는 것처럼 보이는 것만큼 욕망을 부추기는 것이 없음
      4. 죽음에 대하여
        1. 죽을 때 가져갈 수 있는 건 나의 과보 뿐
        2. 나 역시 언젠가 죽는다, 내 몸도 곧 사체가 될 것이라는 걸 명심하기
        3. 늙음과 죽음을 이길 수 없음
        4. 이미 태어난 것, 조재하는 것, 만들어진 것은 모두 무너지도록 정해져 있음
        5. 무너지지 말라는 억지가 통하지 않음
    5. 어떠한 것에 집착하지 않기
      1. 영적인 것에 의존하지 않기: 의존해도 자유를 빼앗기고 세뇌를 당할 뿐, 번뇌를 낳는 마음의 구조는 변하지 않음
      2. 음식에 집착하지 않기
      3. 잠자리에 집착하지 않기
      4. 자식에게 집착하지 않기
      5. 파트너에 집착하지 않기
      6. 돈벌이에 집착하지 않기
        1. 분수에 맞는 주거에서 차분하게 살기
        2. 평범하게 살기
      7. 세상 만물은 유동적인 존재이기 때문에 의지해서는 안 됨
      8. 세상의 모든 것은 고통이기 때문에 집착이 의미가 없는 것
      9. 불쾌한 생각에 사로잡히지 않기
  7. 업보에 대하여
    1. 나란 존재는 과거에 내가 생각하고 느낀 내용 하나하나가 마음에 쌓이고 섞인 결과물
    2. 지금까지 마음에 새겨온 업의 에너지에 의해 점차 비천한 사람이 되기도 하고, 그 업의 에너지를 변화시킴으로써 점차 고귀한 사람이 되기도 한다
    3. 선한 업
      1. 긍정적인 에너지가 쌓이면 마침내 기분 좋은 과보를 불러옴
      2. 긍정적인 생각이 떠오르면 일단 실행하기
      3. 선업이 과보를 맞이하기 전 불행(악)이 찾아오기도 함.
      4. 선업을 쌓으면 안심할 수 있기 때문에 걱정없는 삶을 보낼 수 있음 -> 행복해지는 길
      5. 마음을 선하고 밝게 정화해 성격을 개선하기
    4. 악업으로 쌓이는 일들
      1. 후회할 일을 저지르면 악업으로 쌓임:고통과 인과응보를 받게 됨
      2. 하지 말았어야 했다며 나중에 고통받지 않을 행위라면 좋은 업으로써 마음에 쌓임
      3. 행동과 말, 생각으로 악업을 쌓으면서도 타인에게 들키지 않으려고 속이고 감추는 사람은 저급한 사람임
      4. 타인의 문제점만 보고 늘 헐뜯는다면 번뇌의 에너지가 축적되는 것이므로 언제까지고 부정적인 업은 줄어들지 않음
      5. 타인에게 상처를 주고 고뇌를 안기면 내가 타락하게 되어 있음
      6. 다른 이를 나쁘게 말하지 않고, 상처주지 않기
    5. 악업이 주는 고통
      1. 악업은 나의 마음 속에서 연기를 피우다가 나를 상처입힘
      2. 눈앞의 현실은 보이지 않고 사념만이 망상을 만들어 눈앞에서 화의 환각을 보게 됨
      3. 과거의 화가 남아 그 화를 반복하려 하기에 고뇌하고 고통받게 되는 것
      4. 악업이란 상처가 없는 자에게는 비난도, 중상도, 재난이라는 독조차도 전혀 침투할 수 없다
    6. 모든 것은 자업자득
      1. 더러워지는 것도, 깨끗해지는 것도 모두 자업자득임
      2. 타인이 타인의 마음을 깨끗이 해줄 수는 없으니 쓸데없는 참견은 하지 마세요
      3. 부정적인 방향으로 마음과 행동이 폭주하지 않도록 잘 관리하기
  8. 부정적인 생각을 이겨내기
    1. 부정적인 에너지는 자극적이라 습관이 됨 -> 그 중독에 빠지지 않게 노력하기
    2. 부정적인 것은 아무것도 말하지 말고, 생각하지 말기
    3. 부정적인 행동, 말, 사고로 악업을 새긴다면, 살아 있는 동안에 그 업의 에너지로 인해 늘 화내고 불행한 나날을 보내게 됨
    4. 부정적인 생각을 이겨낸 사람이 얻을 수 있는 안도감
      1. 사후에 좋은 삶으로 환생함
      2. 현세에서 끝나고, 윤회가 거짓이라고 해도 이번 생에서 고통받지 않았기에 편안한 것
      3. 악업이 고통을 불러오는 게 진실이라면..: 나쁜 에너지를 만들지 않았기에 고통은 찾아오지 않는다
      4. 악업이 고통을 불러오지 않는다면.. : 나쁜 에너지가 고이지 않았기에 마음이 깨끗하고 맑다
    5. 나쁜 일을 당해도 도망치지 않고, 거절하지 않고, '이 정도의 과보로 끝낼 수 있어 다행'이라며 받아들인다면 나쁜 업보의 빚을 없앨 수 있다
    6. 원인과 결과의 법칙을 의식하기: 다른 사람에게 당당해질 수 있을 만큼 속이지 않고 행동하는 것
    7. 욕망, 화, 미망이라는 악을 만들지 말기
  9. 몸에 기품이 배게 하기
    1. 오랜 시간 걸쳐 차분히 마음의 예절을 몸에 익히기
    2. 험담이나 자랑, 난잡한 행동을 하지 않기
    3. 말과 행동을 통제하기
      1. 몸의 난폭한 움직임을 느긋하게 억제하기
      2. 마음이란 놈은 통제하기 어려움
      3. 마음을 감시하는 의식의 센서를 날카롭게 갈고닦아 쾌감과 불쾌감에 끌려다니지 않게 통제하려고 노력하기
      4. 난폭한 마음을 잠재우고 다루는 연습하기
  10. 가족들 잘 대해주기
  11. 배워나가는 자세
    1. 마음의 법칙에 대한 가르침을 듣거나 읽음으로써 무심코 잊을 뻔했던 진리를 반복하여 마음에 새기고 성장해나가기
    2. 귀가 따가운 말을 들어도, 좋은 방향으로 변화시킬 말이면 자존심 버리고 듣기
    3. 마음을 성장시키는 어려운 길을 버리고, 추락하며 고통이 늘어갈 쉬운 길을 택하지 말기
    4. 자신의 마음과 싸워서 고통을 없애려는 모험의 길을 선택하기
  12. 믿지 말아야 할 10가지
    1. 누가 당신에게 이런 말을 했다는 소문을 들어도 실제로 확인될 때까지는 믿지 마세요
    2. 전통과 관례를 들먹인다고 해서 무작정 믿지는 마세요
    3. 유행하고 있고 평가가 좋다고 해서 무작정 믿지는 마세요
    4. 성전이나 불경에 쓰여 있다고 해서 무작정 믿지는 마세요
    5. 실제로 확인됮 않은 억측은 믿지 마세요
    6. 옳게 보이는 이론이나 주의에 의한 것이라고 해도 무작정 믿지는 마세요
    7. 상식에 맞는 것이라 해도 무작정 믿지는 마세요
    8. 당신과 의견이 같다고 해서 쉽게 믿지 마세요
    9. 상대의 의복이 훌륭하거나 직업이 좋거나 태도가 정중하다고 해서 겉모습에 현혹되어 믿지 마세요
    10. 상대가 자신의 스승이라 해도 맹목적으로 믿지는 마세요
  13. 도망치는 것에 몰두할수록 나쁜 감정이라는 그물에 얽혀들 뿐

 

부처의 주장 

 

  • 번뇌를 줄이기 위해서는 마음의 공허함을 모조리 불태워야 한다
  • 가르침을 받기 위해 다른 종교를 부정할 필요가 없다
  • 부처의 가르침이 종교라면 그것을 실천하는 데 다른 종교는 방해가 될 뿐임.

 

리뷰 

 

  1. 불경에 대한 탐구를 목적으로 한 책이 아니다보니 불교에서 말하고자 하는 아주 본질적인 요소는 없음
  2. 불경을 에세이식으로 풀어썼기 때문에 기존 불경의 말에서 주는 뉘앙스와 살짝 멀어진 느낌도 있음
  3. 대신, 에세이식으로 썼기 때문에 불교에 대해 모르는 사람도 쉽게 읽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함
  4. 개인 수양의 영역으로서의 불교는 충분히 탐구하고 실천할 만 하다고 생각한다. 특히, 물질에 집착하고 증오에 휩싸인 현재 한국 사람들에게는 기독교보다는 불교 교리를 가지고 마음을 수양하는 것이 더 필요할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5. 크리스천이기에 불교로 귀의할 마음은 없지만, 많은 반성과 궁금증을 주는 책이었다.
    1. 불교에서 하지 말라고 하는 행동은 대체로 기독교에서도 하지 말라고 한다. 하지만 사람이기에, 이 가르침과 멀어질 때가 종종 있는데 그런 스스로의 행동을 반성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2. 불교에서 말하는 세상이 어떤 세상인지에 대한 호기심은 있다. 그래서 인생 강령으로서 불교 말고, 철학으로서의 불교 세계관을 한 번 탐구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6. 크리스천으로서 바라본 불교
    1. 대체로 비슷하다. 어휘나 뉘앙스, 바라보는 방향이 좀 달라서 그렇지 추구하는 건 비슷하다.
    2. 말을 아끼라던지, 험담이나 비판을 하지 말라던지 교리 내용에서 엄청 다른 부분은 못 느꼈다.
    3. 어렸을 때 절 근처에 있는 학교를 다녀서 그런가 불교에 큰 거부감은 없는데, 진정한 크리스천보다 진정한 불자가 더 힘들 것 같기는 하다. 크리스천은 절대자를 붙들고 기도라도 할 수 있는데, 불교는 심신 정화를 혼자 해야 한다. 부처님을 붙들고 기도하는 구조가 아니다. 물론, 우리나라에 불교가 들어올 때 '대승 불교'의 스타일로 들어왔기 때문에 부처님에 대고 기도하기도 하지만.
  7. 불교에 대한 잘못된 관념들 혹은 나의 생각 정리
    1. 불교에서의 부처는 신이 아니다. 하나님이 아니어서 신이 아니라고 하는 게 아니라, 석가모니 자체가 그랬다. 부처라는 건 신이 아니라 그저 깨달음을 얻은 자에 대한 호칭이다. 기독교로 말하면 진정한 그리스도인 정도의 호칭이라고 하면 되려나.
    2. 불상을 크게 짓고 절까지 하는 건 대승불교가 우리나라에 들어오면서, 기존에 있던 기복적인 사상, 종교로 민심을 통합해야 했던 삼국시대 국가의 상황이 복잡하게 얽히면서 생긴 것이기 때문에 본래 불교와는 좀 멀어진 것은 사실.
    3. 기독교도, 불교도 고등 종교이다. 그러니까, '자신의 심신을 갈고닦으며 이 현세에 집착하지 않는 것, 그리고 구원(영생이든, 열반에 도달해 다시 태어나지 않든)을 목적으로 하는 종교'라는 것이다. 기독교도 이 말에서 절대 자유로울 수 없지만 불교도 너무 기복종교화 된 것 같다. 절 연등에 달린 내용들 보면 남편 승진, 대학 합격, 돈 많이 벌기.. 뭐 그런 것들이다. 좋은 심신을 가져봤자 하등 쓸모없는 것이고, 좋은 물질로서 휘감고 잘 살다 가는 것이 잘 사는 인생이라는 천민 자본주의식 사고가 팽배해서 그런가. 고등종교에서 하는 기도들이 굿판에서 하는 기도 수준에 지나지 않는다는 게 나는 좀 안타깝다.

 

 

더 읽어보고 싶은 책들 

 

  1. 증지부경전
  2. 상응부경전
  3. 법구경
  4. 경집
  5. 중부경전
  6. 장부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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