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역 부처의 말 | 코이케 류노스케 - 교보문고
초역 부처의 말 | 현대어로 재해석된 부처의 말인내심을 가져라. 모든 것은 적당한 때에 결국, 네게 올 테니. 언젠가 너는 네가 있어야 할 곳에서 너와 함께할 운명인 사람과 네가 해야 할 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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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게 된 계기
서점에 갔는데 베스트셀러로 불경에 관한 내용이 올라와있는 것을 보니 신기했다. 기독교 관련 도서가 베스트셀러로 올라오는 일은 없었는데, 불경 관련 내용이 올라와있는 것을 보니 불교에 대한 호감도가 괜찮구나 싶기도 했고. 어렸을 적 절 근처에 있는 학교를 다녀서 절 자체는 익숙했는데, 불교 사상이라고 하면 딱히 이야기할 수 있는 내용이 없었다. 연등, 석가모니, 자비, 마음 내려놓기, 불살생, 나무아미타불, 반야심경, 묵주, 채식주의... 하여튼, 불교에 대해서라면 아는 게 그렇게 많지 않았다.
크리스천임에도 이 책을 집어들게 된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 불교에서 말하는 내용이 성경의 내용과 많이 다를까 궁금했다. 그리고 기독교 관련 도서는 이렇게 널리 읽힌 일이 잘 없는데, 불교는 읽히니 그 비결이 궁금하기도 했고. 인문 섹션 평대를 보니 석가모니의 말, 부처의 말같은 장르의 책들이 가득한 것을 보고 그 가르침을 좀 깊이 탐구해보고 싶어졌다. 그런 탐구에 적절한 책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금강경같은 것부터 시작하자니 너무 깊이 들어가는 것 같아 가볍게 읽어보고 싶어서 읽게 되었다.
화에 대하여/화를 해결하는 방법
- 화의 반복에서 벗어나기
- 화의 악효과
- 화는 다시 피어오르면 마음이 편할 날이 없어짐
- 원망이 영원히 잦아들지 않음
- 분노를 통제하지 못하면 폭주하는 자에 농락당하는 미숙한 자가 될 수밖에 없음
- 화를 지피는 것을 멈추고 반복되는 감정에서 벗어나면 좋은 점
- 원망이 잔잔해지고 마음이 편해짐
- 살아가는 고통의 연속에서 우아하고 가뿐하게 벗어날 수 있음
- 나도 상대방도 마음의 치유를 얻을 수 있음
- 화를 지피는 것을 멈추고 반복되는 감정에서 벗어나기
- 그 원망은 고요히 잔잔해지고 마음이 편해짐
- 화내지 않는 것을 무기로 안에 숨어있는 화를 이겨내기
- 화의 악효과
- 상대의 잘못이 아닌 나의 내면을 보기
- 다른 이의 실수를 알았다고 해도 내가 화낼 이유는 없음
- 오히려 시선을 돌려 나의 내면을 찬찬히 둘러보는 것이 좋음
- 교만함을 내려놓기
- 교만함을 가지고 있기에 생각과 다른 현실을 직면할 때마다 화가 나를 지배하는 것
- 교만함을 알아차리고 순순히 내려놓기
- 타인으로부터 얻는 쾌감과 불쾌감을 온화함으로 없애기
- 타인을 괴롭히거나 곤란하게 만들어 쾌감을 얻으려는 습관이 몸에 배면 마음속에 업보(화)가 쌓여 스스로 부정적인 생각만 쉼 없이 좇게 됨.
- 보복의 폭탄은 내게도 돌아올 뿐
- 쾌감과 불쾌감을 지양하기
- 상대에게 질 것 같거나 나보다 뛰어난 상대를 보면 불쾌감이 느껴짐 -> 무턱대고 상대방을 비난하게 되는 이유
- 상대를 이긴 것 같거나 만만해 보이면 -> 깔보거나 혼쭐 내주겠다는 우월감과 쾌감에 빠져 자신의 주장을 밀어붙이게 됨
- 다른 사람의 평가로 인해 생겨난 쾌감과 불쾌감은 뇌에서 만들어지는 환영일 뿐이다.
- 칭찬받고 싶다는 쩨쩨한 욕망 없애기
- 폄하되는 게 싫다는 화를 없애기
- 화를 낸 사람의 마음 속에는 그 화가 고스란히 남게 됨 -> 그 사람은 그 화로 인해 스스로 무너질 것
- 불쾌한 상황, 불쾌한 사람에게 화내지 않을 수 있는 사람이 강인하고 지혜로운 사람
- 진정으로 온화하고 친절하고 침착한 사람이라 할 수 있다
- 평상심을 유지하며 차분하게 대응할 수 있는 사람이 되자
- 화가 치민다면 그 화로 인해 악인이 될 수 있음을 깨닫기
- 인내력이 있는 사람은 강력한 군대와 같은 힘을 지닌 지혜로운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인간관계에 대하여
- 공격에 힘을 살짝 빼기
- 타인의 공격에 나도 공격으로 반격하면 원망이 증폭되어 무한히 이어짐
- 공격에 힘을 빼면 서로의 원망이 잦아들고 마음이 편해짐
- 논쟁의 유혹에 넘어가지 않기
- 나도 상대방도 결국에 사라진다는 사실을 잊지 말기
- 만일 누군가가 불쾌하게 군다면
- 우울하거나 위축된다면 그것을 보고 상대는 꼴좋다고 웃고 기뻐할 것
- 적을 고민하게 만드는 최고의 방법은 화내지 않고 온화하게 있는 것
- 험담에 대하여
- 누군가에게서 험담을 들었다면
- 험담이라는 것은 먼 옛날부터 우리 곁에 있었음
- 험담을 당하는 것은 굉장히 당연한 일이니 시원하게 흘려보내기
- 험담해서는 안 되는 이유
- 사람은 그 입에 날이 선 도끼를 품고 태어나 그 도끼로 타인을 상처 입히려고 한다.
- 실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그것으로 제 마음에 상처를 냄
- 상대에게 상처를 줄 수 있는 말은 절대 하지 않기
- 누군가에게서 험담을 들었다면
- 친구로 둬야 할 사람과 끊어야 할 사람
- 옆에 둬야 하는 사람
- 마음의 개선을 목표로 삼는 친구와 만나기
- 서로의 결점을 변화시킬 수 있음
- 온갖 장애를 뛰어넘어 이런 친구와 함께 걸어가기(친구의 조건 보지 않기)
- 마음이 정돈된 사람끼리 친밀하게 살아가는 것이 평온과 성장에 도움이 됨
- 자신과 비슷할 만큼 성격이 좋은 친구와 사귀기 ->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좋아질 것
- 내 말에 이러쿵저러쿵 평가하지 않고 그저 따르는 사람
- 날 평가하지 않는 사람
- 듣는 귀가 있는 사람(충고해주면 들을 줄 아는 사람)
- 나의 결점을 충고해줄 수 있는 사람
- 뛰어난 사람들 곁에 머물기
- 뛰어난 사람들을 존경하기
- 뛰어난 사람들에게 무엇을 건넬 때의 즐거움을 느껴보기
- 마음의 개선을 목표로 삼는 친구와 만나기
- 옆에 두면 안 되는 사람: 서로 부딪치고 시끄럽게 감정을 휘저어 놓음
- 자기 내면을 응시하지 않는 사람
- 감정을 통제하지 않는 사람: 기분 나쁜 적과 사는 것과 같음
- 자주 불같이 화내는 사람
- 언제까지고 원망을 잊지 않는 사람
- 자기 내면을 응시하지 않고 마음 속 진리를 외면하는 사람
- 감정을 통제하지 않는 사람: 기분 나쁜 적과 사는 것과 같음
- 자신의 결점을 감추려고 하는 사람
- 자신을 실제보다 좋게 보이려고 친절을 가장하는 위선자
- 소중한 존재에게 무례하게 행동하거나 말로 상처입히고 고통을 안겨주는 사람
- 원하기만 하는 친구
- 내 사정은 아랑곳하지 않고 '이거 해달라, 저거 해달라' 요구만 하는 사람
- 조금 도와주거나 약간의 친절을 베풀고선 많은 대가를 원하는 사람
- 나에게 미움받을까 두려워 친절을 베푸는 사람 -> 안심되면 태도 달라짐
- 나와 친구로 지내면 어떤 이득이 있을지 계산만 하는 사람
- 말뿐인 친구
- 과거의 돌이킬 수 없는 일로 아첨한다(ex. 이번 주는 일이 있어 못 갔지만 지난주였다면 갈 수 있었다..)
- 미래의 가능성 없는 일로 아첨한다(ex. 오늘은 다른 약속이 있어 안 되지만 다음에는 하겠다..)
- 곤경에 처했을 때 곤란을 해결하기 위한 도움은 안 주고 그럴 듯한 말로 아첨한다.
(ex. 그거 참 곤란하겠다~ 그런데 너네 고양이는 잘 있니?) - 내가 부탁하는 것은 늘 어렵다며 거절함
- 할 수 있는 부탁을 해도 핑계를 대며 아무것도 하지 않는 사람
- 도움을 받아 빚을 지면 그 부담감 때문에 마음에도 없는 말을 함 - 경솔하고 번지르르한 사람
- 듣기 좋은 말만 하는 친구
- 내가 나쁜 일을 해도 말리지 않고 동조함
- 좋은 일에도 말로만 동의함(말을 성의없이 들음)
- 눈앞에서는 항상 칭찬만 하고, 내가 없는 곳에서 칭찬해주면 우쭐댄다고 뒷담화하는 사람
- 재산을 줄이는 계기가 되는 친구
- 자기 내면을 들여다보지 못하게 감정을 흐뜨러뜨리는 일(술 마시는 일)에만 동행하는 사람
- 밤늦게 거리로 놀러갈 때만 동행하는 사람
- 영화나 콘서트 등 내면에서 눈을 돌려 한눈팔게 하는 오락거리 있을 때만 동행하는 사람
- 흥분을 일으켜 자기 내면을 망각하게 하는 것(도박)할 때 동행하는 사람
- 빚을 갚지 않는 친구
- 자신의 손익에만 집착하여 교활한 사람
- 내가 하는 말에 어떤 결점이 있는지 집요하게 감시하고, 결점을 찾아 다툴 기회를 엿보는 사람
- 듣는 귀를 가지지 않은 사람
- 자기 내면을 응시하지 않는 사람
- 옆에 둬야 하는 사람
- 사람에 의존하지 않기 - 고통의 원인이 되므로.
- 견딜 수 없을 만큼 원하는 상대를 만들지 않기
- 그 상대를 잃지 않으면 안 될 때 극심한 고통에 뒤덮이게 될 것
- 비뚤어진 애정이란 속박
- 애정으로 인한 집착이 너무 강하면 자신을 소중히 여기는지 아닌지 불안해져 두려움이 생김
- 비뚤어진 애정이라는 속박에서 벗어날 수 있다면 우울함과 두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음
- 미워서 견딜 수 없는 상대를 만들지 않기
- 귀중한 친구를 만나지 못했다면, 홀로 걸어가는 게 좋음
- 견딜 수 없을 만큼 원하는 상대를 만들지 않기
익히 가져야 할 태도
- 무슨 일에도 동요하지 않기
- 자비로운 마음으로 살아있는 것들을 대하기
- 적의 없는 무한한 자비심으로 대할 수 있는 연습을 하기
- 자신을 위해, 타인을 위해 아낌없이 쓰고 유쾌하게 살아가기
- 살아가기 위해 도움이 되는 기술을 익히고, 그것으로 타인에게 힘이 되어주는 것
- '이것은 나의 돈이다, 누구에게도 줄 수 없다'라는 인색함을 줄이고 가진 것을 나누기
- 자비에 대하여
- 모든 생명은 죽고 싶지 않아한다.
- 자신을 사랑하는 그 마음을 안다면 다른 살아 있는 것들에게 상처주지 않기
- 무기, 사람, 동물을 죽여 얻은 고기, 술, 중독성 물질을 팔지 않기
- 자비의 마음으로 사고파는 것을 선택하기
- 온갖 살아있는 것들이 다 평온하기를 바라기 - 생명에 대한 자비심 연습하기
- 타인을 속이지 않기
- 타인을 얕잡아보지 않기
- 화에 마음을 빼앗겨 서로를 괴롭히지 않기
- 차별없이 온화한 마음을 보여주기
- 자비심을 유도하기
- 칭찬과 비판을 같은 마음으로 수용하기
- 앙갚음하지 않기
- 진정으로 온화하고 친절하고 침착한 사람이라 할 수 있다
- 강한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 평상심을 유지하며 차분하게 대응할 수 있는 사람이 되자
- 화가 치민다면 그 화로 인해 악인이 될 수 있음을 깨닫기
- 인내력이 있는 사람은 강력한 군대와 같은 힘을 지닌 지혜로운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 마음이 정돈된 사람을 존경하면서, 잘난 척하는 일 없이 누구에게나 정중해지기
-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마음이 흔들리거나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않기
- 마음을 편안하고 평온하게
- 호불호에 사로잡혀 지혜를 잃게될 수 있음 -> 명상으로 지혜를 만들기
- 자비로운 마음으로 살아있는 것들을 대하기
- 나를 드러내고자 하는 욕심 버리기 - 자만 버리기 & 비교/경쟁하지 않기
- 자만의 올가미에도 걸리지 않았다면 사람들로부터 '마음이 깨끗하다'라는 존경을 받게 될 것
- 조금 성장했다고 해서 잘난 듯 굴지 않기
- 드러내고 싶은 마음을 멀리하지 않는다면 사람들은 나를 멀리하게 됨
- 어리석은 자의 태도임: 물욕과 오만함을 드러내는 태도 -> 이는 점차 비대해짐
- 나도 모르는 사이에 잘난 척하고 타인에게 상처를 주는 말을 내뱉지 않기를
- 자만은 고통을 키우는 요소: 성공하더라도 오만한 성격으로 변하기에 좋지 않음
- 사람과 경쟁하지 않기
- 경쟁의 side effect
- 마음에 안정감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음
- 우겨봤자 가질 수 있는 건 칭찬받고 스스로 위안하는 것, 미움 받는 것
- 승리자가 얻는 것: 상대의 원망
- 패배자가 얻는 것: 스트레스
- 비교/경쟁하지 않으면 얻을 수 있는 것
- 진정한 평온을 얻을 수 있음
- 건방진 태도와 언쟁이 사라짐 -> 평화가 찾아옴
- 비교하지 않기
- 자존심이 걸린 질문을 받더라도 우월감이나 열등감 느끼지 않기
- 나를 지나치게 의식하는 것에서 벗어나 냉정해지기
- 세상의 평가와 명성을 던지고 내면을 탐구하기: 평가에 의존하면 스스로의 자유를 잃게 됨
- 지식을 늘리는 데 급급하지 않기
- 철학, 심리학, 문학 등 다양한 언어 같은 지식을 무턱 대고 늘리면 머릿속이 불필요한 정보로 가득차게 되어 있음
- 지식에 대한 집착이 생기는 까닭에 지식에 지배당하는 것
- 지식의 필터를 통해 사물을 느끼게 되면 불행을 느끼기 쉬움
- 지식을 버리고 사물을 있는 그대로 느끼기
- 철학과 사상을 버리고 좌선과 명상으로 내면의 편안함을 찾을 수 있음
- 경쟁의 side effect
- 누구의 것임을 잊어버리기
- 누구의 것이라는 편협한 관점을 갖게 되면 세상 일을 나와 남이라는 대립관계로만 보게 됨
- 대립 관계로 보게 되면 마음이 괴로워짐
- 이 개념을 잊어버릴 수 있으면 아무것도 가지지 못하더라도 행복한 마음으로 지낼 수 있음
- 세상에 존재하는 것은 나의 것이 아님
- 상대에 맞춰 유연하게 이야기하기
- 자신의 의견을 거침없이 내려놓고 가볍게 사고를 전환할 수 있는 연습하기
- 전문용어에 신경 쓰지 말고 상대에 맞춰 이해하기 쉽게 이야기하기
- 비난이나 칭찬이 아닌 법칙을 말하기: 이렇게 하면 ~게 된다는 법칙만 이야기하기
- 자기 내면을 응시하기
- 자기 내면을 응시하는 사람에게 타인과의 대적이란 불필요한 일이다.
- 내면을 응시하는 것을 잊으면...
- 결핍감이 생기고 갈애(번뇌에 얽힌 채 욕망하여 집착함)가 커짐
- 적에게 하듯 스스로 고통을 주며 살아감
- 결핍감은 너무도 강력한 주술이어서 일시적으로 잠잠할 때라도 뿌리는 살아있음
- 결핍감은 번뇌의 원인임 - 지혜의 삽으로 뿌리뽑아 없애버려야 함
- 차분한 상태에서 무언가를 하려는 마음이 생겼다면 서둘러 실행에 옮기기 -> 선한 업을 쌓을 수 있음
- 스스로 지키고자 하는 마음의 규칙을 정하고 집중력과 자기 관찰력을 높이는 훈련하기
- 자기 내면을 응시하면, 몽롱한 의식을 깨울 수 있음
- 자신의 안 좋은 점은 잘 보이지 않음
- 타인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나에게는 문제가 없다고 착각하는 까닭에 자신의 문제점은 가려짐
- 자유의 몸에 도달하기: 자기 내면을 끊없이 응시하며 조절하는 사람은 마음의 평온과 자유에 다다름
- 타인을 험담하거나 도파민에 중독되고 사상에 열중하고 의존하지 않기
- 자신을 지배하는 혐오감의 정체를 꿰뚫어보기
- 자기 내면을감시하고 마음 깊은 곳을 탐색하는 것에 전념하기
- 도파민 중독: 겉으로 보이는 즐거움에 굴복하는 대신, 내면을 응시하면 마음에 평화가 옴
- 술이 갖는 단점들
- 술값과 음식값이 듦
- 자기 통제력이 흐릿해져 싸우기 쉬움
- 장기에 손상을 줘 병에 걸림
- 술을 자제하지 못하는 사람으로 인식되어 신용을 잃음
- 성욕에 사로잡혀, 바람을 피우거나 불륜을 저지르기 쉬움
- 뇌신경의 연결이 이상해져 지적 능력이 떨어짐
- 나를 괴롭게 하는 것은 나의 심신임 -> 쓸데없는 생각과 망상에서 벗어나기
- 내면을 감시하는 불꽃으로 번뇌를 태우며 앞으로 나아가기
- 호미(지혜의 불로 미혹과 번뇌를 태우고, 진리의 불로 나쁜 것을 없애는 의식)을 했다고 해서 마음이 정화되었다고 생각하지 말기
- 호미도 겉치레에 지나지 않음
- 마음속에 꺼지지 않는 불을 피우고 늘 정신을 집중하기
- 망설임 없이 번뇌를 태우기 위해 노력하기
- 나야말로 내가 마지막으로 의지할 곳임
- 나 이외에 다른 것에 기대지 말고 스스로 마음을 다스리기
- 스스로 격려하고, 스스로 충고하기
- 나를 등불삼아 다른 무엇에도 의존하지 말고 돌진하기
- 나의 찰나도 헛되이 보내지 말고 게으름 피우지 말고 정진하기
- 욕망, 화, 미망이 오감과 의식을 자극하지 않게 노력하기
- 과거를 떠올리며 슬퍼하지 않고, 미래를 공상하며 멍해있지 않고, 지금 이 순간에 마음을 전념하기
- 집착하지 않기
- 내 생각에 집착하지 않기
- 자신이 떠올린 아이디어에 집착한 나머지 내 생각이 대단하다고 우긴다면, 반드시 미움을 받게 될 것
- 내 의견이 인정받는다고 기뻐서 흥분하면 오만한 성격이 되기 십상임
- 욕망에 집착하지 않기
- 만족을 모르는 집착이야말로 강력한 속박임 - 끊어내야 자유로워짐
- 욕망에 사로잡히는 행위가 좋은 행위라고 정당화하면 그 갈애만 커질 뿐
- 욕망에 세뇌당하면 번뇌에 질식해 버리게 됨
- 욕망과 쾌락의 상관관계
- 쾌락은 사실 헛된 것
- 허무와 고통이 따라옴 - 이를 잠재우기 위해 다른 것들을 원하게 됨(갈애의 상태)
- 갈애가 이끄는 대로 방황하지 않기 -> 갈애와 외로움을 잠재우도록 노력하기
- 성과에 집착하지 않기
- 겉모습에 집착하지 않기
- 안쪽에 감춰진 것은 단순한 살덩이에 지나지 않음
- 몸 안에 오물을 가득 숨기고 있으면서 거만하게 굴고 남 트집을 잡는다면 그건 어리석은 자일 뿐
- 쾌락의 자극을 추구하지 않기
- 부드러워지고 현재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게 됨
- 쾌락은 욕망을 낳고, 불쾌를 화를 낳음: 이걸 깨닫지 못하면 그 쾌락과 불쾌가 정체성이라는 착각이 생기는 것
- 종교나 사람을 우러러볼 필요가 없게 됨
- 마음을 차분하게 하려 노력할 필요도 없어짐
- 쾌감에 의존하기 때문에 고통이 생기는 것
- 모든 고통은 의존에서 나온다
- 고통이 생기는 원흉을 간파했다면 의존증에 걸맂 않도록 쾌감이라는 마약을 하지 않기
- 쾌감과 불쾌감에서 자유로워지기
- 쾌감과 불쾌감은 유전자가 가리키는 대로 운명에 농락당하고 올바르지 못한 길/사악한 길로 굴러떨어져 자유를 잃은 노예가 되는 지름길
- 쾌감과 불쾌감이 감각에 느껴질 때마다 마음을 잘 제어하기
- 원하고 원한다, 부족하고 부족하다라는 욕망을 내려놓고 편안해지기
- 가진 것, 가지지 못한 것 모두에 집착하지 않기
- 자신에게 주어진 것을 보며 행복을 느끼기: 작은 것에도 만족할 줄 아는 사람이 되기
- 있다에 집착하지 않고, 없다에 슬퍼하지 않으면 마음이 부드러워짐
- 손에 잡히지 않는 것을 동경하고 원할 때 그 고통이 당신을 들볶는 것
- 바람을 가질 때마다 괴로움이 당신의 몸과 마음을 아프게 한다
- 가질 수 없는 것처럼 보이는 것만큼 욕망을 부추기는 것이 없음
- 죽음에 대하여
- 죽을 때 가져갈 수 있는 건 나의 과보 뿐
- 나 역시 언젠가 죽는다, 내 몸도 곧 사체가 될 것이라는 걸 명심하기
- 늙음과 죽음을 이길 수 없음
- 이미 태어난 것, 조재하는 것, 만들어진 것은 모두 무너지도록 정해져 있음
- 무너지지 말라는 억지가 통하지 않음
- 어떠한 것에 집착하지 않기
- 영적인 것에 의존하지 않기: 의존해도 자유를 빼앗기고 세뇌를 당할 뿐, 번뇌를 낳는 마음의 구조는 변하지 않음
- 음식에 집착하지 않기
- 잠자리에 집착하지 않기
- 자식에게 집착하지 않기
- 파트너에 집착하지 않기
- 돈벌이에 집착하지 않기
- 분수에 맞는 주거에서 차분하게 살기
- 평범하게 살기
- 세상 만물은 유동적인 존재이기 때문에 의지해서는 안 됨
- 세상의 모든 것은 고통이기 때문에 집착이 의미가 없는 것
- 불쾌한 생각에 사로잡히지 않기
- 내 생각에 집착하지 않기
- 업보에 대하여
- 나란 존재는 과거에 내가 생각하고 느낀 내용 하나하나가 마음에 쌓이고 섞인 결과물
- 지금까지 마음에 새겨온 업의 에너지에 의해 점차 비천한 사람이 되기도 하고, 그 업의 에너지를 변화시킴으로써 점차 고귀한 사람이 되기도 한다
- 선한 업
- 긍정적인 에너지가 쌓이면 마침내 기분 좋은 과보를 불러옴
- 긍정적인 생각이 떠오르면 일단 실행하기
- 선업이 과보를 맞이하기 전 불행(악)이 찾아오기도 함.
- 선업을 쌓으면 안심할 수 있기 때문에 걱정없는 삶을 보낼 수 있음 -> 행복해지는 길
- 마음을 선하고 밝게 정화해 성격을 개선하기
- 악업으로 쌓이는 일들
- 후회할 일을 저지르면 악업으로 쌓임:고통과 인과응보를 받게 됨
- 하지 말았어야 했다며 나중에 고통받지 않을 행위라면 좋은 업으로써 마음에 쌓임
- 행동과 말, 생각으로 악업을 쌓으면서도 타인에게 들키지 않으려고 속이고 감추는 사람은 저급한 사람임
- 타인의 문제점만 보고 늘 헐뜯는다면 번뇌의 에너지가 축적되는 것이므로 언제까지고 부정적인 업은 줄어들지 않음
- 타인에게 상처를 주고 고뇌를 안기면 내가 타락하게 되어 있음
- 다른 이를 나쁘게 말하지 않고, 상처주지 않기
- 악업이 주는 고통
- 악업은 나의 마음 속에서 연기를 피우다가 나를 상처입힘
- 눈앞의 현실은 보이지 않고 사념만이 망상을 만들어 눈앞에서 화의 환각을 보게 됨
- 과거의 화가 남아 그 화를 반복하려 하기에 고뇌하고 고통받게 되는 것
- 악업이란 상처가 없는 자에게는 비난도, 중상도, 재난이라는 독조차도 전혀 침투할 수 없다
- 모든 것은 자업자득
- 더러워지는 것도, 깨끗해지는 것도 모두 자업자득임
- 타인이 타인의 마음을 깨끗이 해줄 수는 없으니 쓸데없는 참견은 하지 마세요
- 부정적인 방향으로 마음과 행동이 폭주하지 않도록 잘 관리하기
- 부정적인 생각을 이겨내기
- 부정적인 에너지는 자극적이라 습관이 됨 -> 그 중독에 빠지지 않게 노력하기
- 부정적인 것은 아무것도 말하지 말고, 생각하지 말기
- 부정적인 행동, 말, 사고로 악업을 새긴다면, 살아 있는 동안에 그 업의 에너지로 인해 늘 화내고 불행한 나날을 보내게 됨
- 부정적인 생각을 이겨낸 사람이 얻을 수 있는 안도감
- 사후에 좋은 삶으로 환생함
- 현세에서 끝나고, 윤회가 거짓이라고 해도 이번 생에서 고통받지 않았기에 편안한 것
- 악업이 고통을 불러오는 게 진실이라면..: 나쁜 에너지를 만들지 않았기에 고통은 찾아오지 않는다
- 악업이 고통을 불러오지 않는다면.. : 나쁜 에너지가 고이지 않았기에 마음이 깨끗하고 맑다
- 나쁜 일을 당해도 도망치지 않고, 거절하지 않고, '이 정도의 과보로 끝낼 수 있어 다행'이라며 받아들인다면 나쁜 업보의 빚을 없앨 수 있다
- 원인과 결과의 법칙을 의식하기: 다른 사람에게 당당해질 수 있을 만큼 속이지 않고 행동하는 것
- 욕망, 화, 미망이라는 악을 만들지 말기
- 몸에 기품이 배게 하기
- 오랜 시간 걸쳐 차분히 마음의 예절을 몸에 익히기
- 험담이나 자랑, 난잡한 행동을 하지 않기
- 말과 행동을 통제하기
- 몸의 난폭한 움직임을 느긋하게 억제하기
- 마음이란 놈은 통제하기 어려움
- 마음을 감시하는 의식의 센서를 날카롭게 갈고닦아 쾌감과 불쾌감에 끌려다니지 않게 통제하려고 노력하기
- 난폭한 마음을 잠재우고 다루는 연습하기
- 가족들 잘 대해주기
- 배워나가는 자세
- 마음의 법칙에 대한 가르침을 듣거나 읽음으로써 무심코 잊을 뻔했던 진리를 반복하여 마음에 새기고 성장해나가기
- 귀가 따가운 말을 들어도, 좋은 방향으로 변화시킬 말이면 자존심 버리고 듣기
- 마음을 성장시키는 어려운 길을 버리고, 추락하며 고통이 늘어갈 쉬운 길을 택하지 말기
- 자신의 마음과 싸워서 고통을 없애려는 모험의 길을 선택하기
- 믿지 말아야 할 10가지
- 누가 당신에게 이런 말을 했다는 소문을 들어도 실제로 확인될 때까지는 믿지 마세요
- 전통과 관례를 들먹인다고 해서 무작정 믿지는 마세요
- 유행하고 있고 평가가 좋다고 해서 무작정 믿지는 마세요
- 성전이나 불경에 쓰여 있다고 해서 무작정 믿지는 마세요
- 실제로 확인됮 않은 억측은 믿지 마세요
- 옳게 보이는 이론이나 주의에 의한 것이라고 해도 무작정 믿지는 마세요
- 상식에 맞는 것이라 해도 무작정 믿지는 마세요
- 당신과 의견이 같다고 해서 쉽게 믿지 마세요
- 상대의 의복이 훌륭하거나 직업이 좋거나 태도가 정중하다고 해서 겉모습에 현혹되어 믿지 마세요
- 상대가 자신의 스승이라 해도 맹목적으로 믿지는 마세요
- 도망치는 것에 몰두할수록 나쁜 감정이라는 그물에 얽혀들 뿐
부처의 주장
- 번뇌를 줄이기 위해서는 마음의 공허함을 모조리 불태워야 한다
- 가르침을 받기 위해 다른 종교를 부정할 필요가 없다
- 부처의 가르침이 종교라면 그것을 실천하는 데 다른 종교는 방해가 될 뿐임.
리뷰
- 불경에 대한 탐구를 목적으로 한 책이 아니다보니 불교에서 말하고자 하는 아주 본질적인 요소는 없음
- 불경을 에세이식으로 풀어썼기 때문에 기존 불경의 말에서 주는 뉘앙스와 살짝 멀어진 느낌도 있음
- 대신, 에세이식으로 썼기 때문에 불교에 대해 모르는 사람도 쉽게 읽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함
- 개인 수양의 영역으로서의 불교는 충분히 탐구하고 실천할 만 하다고 생각한다. 특히, 물질에 집착하고 증오에 휩싸인 현재 한국 사람들에게는 기독교보다는 불교 교리를 가지고 마음을 수양하는 것이 더 필요할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 크리스천이기에 불교로 귀의할 마음은 없지만, 많은 반성과 궁금증을 주는 책이었다.
- 불교에서 하지 말라고 하는 행동은 대체로 기독교에서도 하지 말라고 한다. 하지만 사람이기에, 이 가르침과 멀어질 때가 종종 있는데 그런 스스로의 행동을 반성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 불교에서 말하는 세상이 어떤 세상인지에 대한 호기심은 있다. 그래서 인생 강령으로서 불교 말고, 철학으로서의 불교 세계관을 한 번 탐구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 크리스천으로서 바라본 불교
- 대체로 비슷하다. 어휘나 뉘앙스, 바라보는 방향이 좀 달라서 그렇지 추구하는 건 비슷하다.
- 말을 아끼라던지, 험담이나 비판을 하지 말라던지 교리 내용에서 엄청 다른 부분은 못 느꼈다.
- 어렸을 때 절 근처에 있는 학교를 다녀서 그런가 불교에 큰 거부감은 없는데, 진정한 크리스천보다 진정한 불자가 더 힘들 것 같기는 하다. 크리스천은 절대자를 붙들고 기도라도 할 수 있는데, 불교는 심신 정화를 혼자 해야 한다. 부처님을 붙들고 기도하는 구조가 아니다. 물론, 우리나라에 불교가 들어올 때 '대승 불교'의 스타일로 들어왔기 때문에 부처님에 대고 기도하기도 하지만.
- 불교에 대한 잘못된 관념들 혹은 나의 생각 정리
- 불교에서의 부처는 신이 아니다. 하나님이 아니어서 신이 아니라고 하는 게 아니라, 석가모니 자체가 그랬다. 부처라는 건 신이 아니라 그저 깨달음을 얻은 자에 대한 호칭이다. 기독교로 말하면 진정한 그리스도인 정도의 호칭이라고 하면 되려나.
- 불상을 크게 짓고 절까지 하는 건 대승불교가 우리나라에 들어오면서, 기존에 있던 기복적인 사상, 종교로 민심을 통합해야 했던 삼국시대 국가의 상황이 복잡하게 얽히면서 생긴 것이기 때문에 본래 불교와는 좀 멀어진 것은 사실.
- 기독교도, 불교도 고등 종교이다. 그러니까, '자신의 심신을 갈고닦으며 이 현세에 집착하지 않는 것, 그리고 구원(영생이든, 열반에 도달해 다시 태어나지 않든)을 목적으로 하는 종교'라는 것이다. 기독교도 이 말에서 절대 자유로울 수 없지만 불교도 너무 기복종교화 된 것 같다. 절 연등에 달린 내용들 보면 남편 승진, 대학 합격, 돈 많이 벌기.. 뭐 그런 것들이다. 좋은 심신을 가져봤자 하등 쓸모없는 것이고, 좋은 물질로서 휘감고 잘 살다 가는 것이 잘 사는 인생이라는 천민 자본주의식 사고가 팽배해서 그런가. 고등종교에서 하는 기도들이 굿판에서 하는 기도 수준에 지나지 않는다는 게 나는 좀 안타깝다.
더 읽어보고 싶은 책들
- 증지부경전
- 상응부경전
- 법구경
- 경집
- 중부경전
- 장부경전